[공동주택의 피난] 대피공간 / 하향식 피난구 / 경량벽체

 

공동주택을 설계할 때 꼭 챙겨야 하는 피난시설에 대해 법규와 설치 규정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.
 
 
 

 

1. 피난관련 법규의 목적?

기본적으로 피난시설의 목적은 각 세대에서 2방향 피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.
현관에서 먼 곳에서 화재가 나면 현관을 빠져나와 공용 계단을 통해 탈출하고 현관이나 공용 계단에 이미 연기가 가득 차 탈출이 어렵다면 세대 내부에 설치된 대피 공간에서 대기하거나 옆 세대로 넘어가 탈출하거나, 아랫집으로 내려가 탈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.   
 
 

2. 피난시설의 종류 및 설치 기준 (대피공간/경계벽구조/하향식피난구 등)

[건축법 시행령 제 46조 (방화구획 등의 설치)]
④ 공동주택 중 아파트로서 4층 이상인 층의 각 세대가 2개 이상의 직통계단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발코니에 인접 세대와 공동으로 또는 각 세대별로 다음 각 호의 요건을 모두 갖춘 대피공간을 하나 설치해야한다. 이 경우 인접 세대와 공동으로 설치하는 대피공간은 인접 세대를 통하여 2개 이상의 직통계단을 쓸 수 있는 위치에 우선 설치 되어야 한다. 

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의 4층 이상인 층에서 발코니(제4호의 경우에는 발코니의 외부에 접하는 경우를 포함한다)에 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구조 또는 시설을 갖춘 경우에는 대피공간을 설치하지 않을 수 있다.

 
 
공동주택 중 아파트로서 4층 이상인 층에는 기본적으로 대피공간을 설치해야하고, 시행령 46조 5항에 따라 대피공간을 대체 할 수 있는 구조 및 시설 등이 있습니다. 대피공간 및 대피공간 대체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에 대해 정리해보록 하겠습니다.
 
 
 
① 대피 공간
- 바깥의 공기와 접할 것
- 실내의 다른 부분과 방화 구획으로 구획될 것
- 인접 세대와 공동으로 설치하는 경우에는 바닥면적 3제곱미터 이상, 각 세대별로 설치하는 경우에는 2제곱미터 이상 일 것
- 대피공간으로 통하는 출입문 대피공간을 향해 열리는 밖여닫이 60분+ 방화문으로 설치
- 창호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폭 0.7미터 이상, 높이 1.0미터 이상으로 할 것
- 에어컨 실외기 등 냉방설비의 배기장치를 대피공간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냉방설비의 배기장치를 불연재료로 구획할 것, 구획된 면적은 대피공간으로 확보해야하는 바닥면적에서 제외

 
[실무체크]
대피 공간의 바닥면적은 벽 내부선으로 둘러쌓인 부분의 수평투영 면적임 (2024.9.13 이후 개정 규정)
 
▶ 공동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 대피공간, 하향식피난구, 실외기와 같이 설치되는 계획에 따른 바닥면적 산입 제외 규정은 링크된 글에 정리되어있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!
2024.11.07 - [본업/건축설계] - [공동주택] 대피공간, 하향식 피난구 바닥면적 산입 여부

[공동주택] 대피공간, 하향식 피난구 바닥면적 산입 여부

 
 

 
 
② 발코니와 인접 세대와의 경계벽으로 피난이 가능하도록 계획
- 파괴하기 쉬운 경량 구조의 벽으로 계획
- 발코니의 경계벽에 피난구를 설치
 
[실무 체크]
실제 계획시 인접 세대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한 거주성 악화문제가 있습니다.
 
 
 
 
③ 하향식 피난구
- 피난구 최소 600*600 확보
- 아래층 피난구와 윗층 피난사다리가 수직으로 동일 선상에 위치하면 안 됌  (지그재그로 떨어지도록 계획)
- 상층, 하층간 피난구의 수평거리는 15센티미터 이상 띄울 것
- 덮개 오픈시 경보가 울리도록 할 것
 
[실무 체크]
하향식 피난구는 꼭 별도의 방화구획 필요하지 않습니다. 다만, 바닥 면적 산입에 제외하기 위한 대피공간 내부에 설치된 하향식 피난구일 경우는 (대피공간 기준에 따라) 별도 방화구획 및 60분+방화문 필요합니다. 하향식 피난구 자체 설치 기준에는 별도 방화 구획 및 방화문 필요 없습니다.

일반창호로 구획된 발코니에 설치된 하향식피난구
 
 
 
 
④ 그 외 '국토교통부가 인정하는 아파트 대피공간 대체시설'
- 피난 사다리 (ex 내리고 사다리)
- 승강식 피난기 (ex 살리고 승강기)
- 접이식 피난계단 및 피난구 (ex Magic Escape Stair)
- 접이식 수평/수직 대피장치 (ex 레스큐레일)
- 접이식 대피공간 (ex 폴딩패닉룸)
 
[실무 체크]
대피시설마다 인정조건이 있기 때문에 인정조건을 확인해야 함 (설치 위치도 규정되어있음)
대피시설이 설치된 공간의 출입문은 60분+ 방화문을 설치하여야 함

인정조건 예시
 
 
 
 
 
 

[행정규칙 - 발코니 등의 구조변경절차 및 설치기준]

제3조(대피공간의 구조) 
① 건축법 시행령 제46조제4항의 규정에 따라 설치되는 대피공간은 채광방향과 관계없이 거실 각 부분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외부에서 신속하고 원활한 구조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하여야 하며, 출입구에 설치하는 갑종방화문은 거실쪽에서만 열 수 있는 구조(대피공간임을 알 수 있는 표지판을 설치할 것)로서 대피공간을 향해 열리는 밖여닫이로 하여야 한다. 
② 대피공간은 1시간 이상의 내화성능을 갖는 내화구조의 벽으로 구획되어야 하며, 벽ㆍ천장 및 바닥의 내부마감재료는 준불연재료 또는 불연재료를 사용하여야 한다. 
③ 대피공간은 외기에 개방되어야 한다. 다만, 창호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폭 0.7미터 이상, 높이 1.0미터 이상(구조체에 고정되는 창틀 부분은 제외한다)은 반드시 외기에 개방될 수 있어야 하며, 비상시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경우 피난에 장애가 없는 구조로 설치하여야 한다. 
④ 대피공간에는 정전에 대비해 휴대용 손전등을 비치하거나 비상전원이 연결된 조명설비가 설치되어야 한다. 
⑤ 대피공간은 대피에 지장이 없도록 시공ㆍ유지관리되어야 하며, 대피공간을 보일러실 또는 창고 등 대피에 장애가 되는 공간으로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. 다만, 에어컨 실외기 등 냉방설비의 배기장치를 대피공간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다음 각 호의 기준에 적합하여야 한다. 
1. 냉방설비의 배기장치를 불연재료로 구획할 것 
2. 제1호에 따라 구획된 면적은 건축법 시행령 제46조제4항제3호에 따른 대피공간 바닥면적 산정시 제외할 것 


[건축물의 피난ㆍ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]

④ 영 제46조제5항제3호에 따른 하향식 피난구(덮개, 사다리, 승강식피난기 및 경보시스템을 포함한다)의 구조는 다음 각 호의 기준에 적합하게 설치해야 한다. 
1. 피난구의 덮개(덮개와 사다리, 승강식피난기 또는 경보시스템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경우에는 그 사다리, 승강식피난기 또는 경보시스템을 포함한다)는 품질시험을 실시한 결과 비차열 1시간 이상의 내화성능을 가져야 하며, 피난구의 유효 개구부 규격은 직경 60센티미터 이상일 것
2. 상층ㆍ하층간 피난구의 수평거리는 15센티미터 이상 떨어져 있을 것
3. 아래층에서는 바로 위층의 피난구를 열 수 없는 구조일 것
4. 사다리는 바로 아래층의 바닥면으로부터 50센터미터 이하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할 것
5. 덮개가 개방될 경우에는 건축물관리시스템 등을 통하여 경보음이 울리는 구조일 것
6. 피난구가 있는 곳에는 예비전원에 의한 조명설비를 설치할 것