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최애 쫄면 즉떡집 평택 재홍분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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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말 오랜만에 내 학창시절 단골집에 갔다.

중딩때 매일 하교하면서 친구랑 1쫄면 나눠먹는게 일상이었는데 어느새 30대가 돼서 다시 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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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이 달라진 나랑 다르게 그때보다 덜 매워진거 말고는 맛도 그대로다.

원래는 굉장히 매웠던 기억이있어서 조금 덜 매워진 것에 만족스러움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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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년전에 새로 한 간판!

예전 간판은 솔직히 기억안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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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에 리모델링하면서 인덕션테이블도 생기고 내부도 꽤 깔끔해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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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어가면 그 쫄면소스 냄새가 섞인 재홍분식 특유의 냄새가 나고 파블로프의 개처럼 군침이 쏵 돈다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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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격도 매우저렴!!!

학창시절엔 즉떡이 2인분에 8000원이었쥐...

라떼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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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벼르고 온 날이라

양 적은 두명이서 왔지만 먹고싶은 건 다 주문했다.

즉떡에 쫄면! 볶음밥도 당연히 추가한다는 조건으로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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즉떡에 라면사리는 기본옵션이다.

역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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떡이 구멍뚫린 긴떡(구멍에 소스가 들어가서 죤맛탱 떡볶이가 되는 것이 뽀인트다)

조랭이떡

두껍고 짧둥하게 잘린 가래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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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렇게 세가지 떡이있당.

내최애는 조랭이지만 여긴 구멍뚫린놈이 맛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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끄아아아아

사진만 다시봐도 맛이 떠오르면서 군침이 쏴악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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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짜 여기 쫄면소스가 젤 맛나다.

그담에 인정하는 쫄면집으로는 창화당이랑 김가네ㅋㅋ

근데 재홍특유의 맛난 소스맛 그리고 엄청 푸짐한 야채까지.. 죤맛탱구리 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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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콤달콤하고 야채도 아삭아삭 하고

살짝매운데 따라나오는 계란국이랑 같이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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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추억의 힘이 어느정도 지분이 있겠지만

즉석떡볶이도 재홍이 젤 맛나다ㅠ

서울엔 떡볶이 집도 많으면서 딱 요스타일! 딱 요 정석대로의 즉떡집이 없을까.. 아쉽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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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스는 강하고 짭짤한 떡볶이 소스고

어묵이 맛난 어묵이다ㅎㅎ

양도 많아서 사실 많이 남김 ㅜ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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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볶음밥을 포기할 순 없지.

볶음밥 시키면 밥이랑 김이랑 주셔서 알아서 볶아먹는 시스템이다.

고소한 참기름맛이랑 감칠맛이 쩌는 볶음밥이라 배불러도 무조건 먹는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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